[사설] ‘TK 원내대표’ 선출한 국민의힘… 더 절박해진 쇄신

[사설] ‘TK 원내대표’ 선출한 국민의힘… 더 절박해진 쇄신

[사설] ‘TK 원내대표’ 선출한 국민의힘… 더 절박해진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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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송언석 의원이 16일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열린 국회 회의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탄핵과 대선 이후 당의 진로를 보여주는 가늠자였다. 대선에서 패한 지 2주가 되도록 계파 갈등만 거듭한 터라 새 사령탑을 정하는 이 자리가 수습과 쇄신의 첫걸음과도 같았다. 경선 구도는 당의 분열상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대구·경북 3선 송언석 의원과 수도권 3선 김성원 의원의 출마는 친윤계 대 친한계, 탄핵 반대파 대 찬성파의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중간지대 격인 부산 출신 이헌승 의원이 막판에 뛰어들어 영남권 표 분산이 예상됐음에도 1차 투표에서 송 의원이 과반 득표해 결선 없이 당선을리스차량담보대출
확정지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대선 민심의 외면을 겪고도 여전히 친윤·반탄·영남 세력에 당이 좌지우지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런 당내 권력 지형에는 김문수 후보의 대선 득표율 41.15%에 대한 내부 평가가 한 부분을 차지하는 듯하다. 이재명 대통령의 과반 득표를 막고 격차를 좁혔다는 의미를 부여하며 “졌지만 잘 싸웠다”고 자평하는 정부보증학자금대출
기류가 원내대표 선거에까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득표율을 국민의힘 지지율로 여기는 이 시각은 착각이다. 그 수치는 이 대통령을 반대하기 위해, 달리 줄 곳이 없어 보낸 표에 힘입은 것일 뿐, 온전한 지지도일 수 없다. 국민의힘의 현재 지지도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20, 30%대에 머물러 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 절대다수가 당에 지지를 보4대보험 가입확인
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는 것에서 쇄신과 개혁 작업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여야 입장이 바뀌었다. 국민의힘은 지금 소수야당 처지가 됐다. 더불어민주당의 거대 의석에 맞서던 대통령 거부권도 이젠 없다. 소수야당이 의지할 건 국민뿐인데, ‘도로 영남당’이 돼가는 현실을 방치하면 여론을 등에 업기란 불가능하다. 이념적 지역적 외연을 넓혀국민연금 개인사업자
야 할 때이고, 그러려면 무엇보다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 송 원내대표가 경선 과정에서 밝힌 ‘혁신위원회’ 구상을 구체화해 치열한 토론을 이끌고 미래지향적 결과물을 도출하기 바란다. 소수야당이 민심을 얻는 빠른 길은 야당 시절 민주당처럼 하지 않는 것이다. 국정의 발목을 잡아가며 정쟁에 몰두했던 행태를 국민의힘은 누구보다 거세게 비난중고차판매사이트
해왔다. 입장이 바뀌었다고 그런 정치를 답습한다면 국민은 그나마 보내던 지지마저 거둬들일지 모른다. 여야 원내대표가 새로 뽑힌 지금, 양당은 민심 경쟁의 출발선에 나란히 섰다. 새로운 여야의 모습, 새로운 정치의 길을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 쪽으로 국민의 마음이 움직일 것이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일반회생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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